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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니의 문학리뷰 & 창작 일지
1. 한창 PT를 받으면서 운동을 하다가 한동안 쉬고, 다시 운동을 했을 때 느낀게 두 가지 있다. 첫째는 몸은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고(소위 말하는 머슬메모리), 둘째는 그 기억이 그리 온전하지 않다는거. 그래서 온전히 다시 제대로 된 운동을 할 때까지는 생각보다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글도 비슷해서, 다시 글을 쓰려니 술술 써지지만서도 다 쓰고 다시 보면 고쳐야 할 점이 한두개가 아니다. 2.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오고 나서 놀랐다. 옛날에 아주 작정하면서 썼던 글들 덕분인지 아직도 조회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었다는게 감사하면서도 신기했다. 최근의 나는 방황중이다. 직장이야 있지만 원하는 곳이 아니고, 하고싶은게 많다가도 그게 너무 많아서 정작 내가 당장 뭘 하고 싶어..
1. 자취를 시작했다. 영등포구청역 3번출구에서 나와 걸어서 6분거리. 월세가 깡패고, 나는 거지다. 이 삥 뜯기기 좋은 구도는 무엇이냐. 2. 돈을 쫓기 시작하자, 돈보다 나를 더 크게 흔들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가 출퇴근의 거리였고, 두 번째가 사람이었고, 세 번째가 내 건강이다. 나열했을 뿐이지 순서가 없다. 3. 나는 사람이 작작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 4. 한강 둔치에 나가서 걸어보았다. 집에서 당산역까지 왕복 20분이 먼저 걸리는 게 함정. 야 근데 당산역 미쳤네 한강이랑 직통으로 연결되는 통로도 있네 장난하나 구리시 보고있냐? 5. 해야할 게 많은게, 해야할 게 너무 많아서 되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꼴이 계속되고 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다이어리를 잡고 움직..
1. 올해의 끝은 유난히 추운 것 같다. 눈을 보기도 전에 얼어붙은 물웅덩이를 보았고, 코로나가 풀어지는가 싶더니 오미크론이 시작되었다. 나 또한 뭐랄까. 변화가 생기나 싶으면 질세라 '유감쓰' 하면서 많은 일들이 나를 때리는 느낌이랄까. 아름다운 연말이죠? 2. '나'라는 사람의 성격이 보는 사람들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만, 적어도 단 하나만은 자타공인으로 말하는데 나는 '아낀다'는 감정이 한번 들기 시작하면 정말 놀랄 정도로 오래간다. 그건 사람이기도, 물건이기도 해서 아직도 대학 졸업 축하로 받은 안개꽃 유리병은 한 송이도 떨어지지 않게 보관중이고, 살짝 얼굴 한 부분이 가물거린다 싶으면 냅다 연락해서 밥먹으러 오라고 회유하는 친구가 있다. 이쯤 되니까 되려 주변에서 지겹지 않냐고 물어보..
1. 용사소환 아닙니다. 지구멸망도 아닙니다. 필터도 안씌웠는데 이렇게 나온게 나도 신기할 따름. 2.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이번년도엔 책을 적어도 10권 이상 읽은 것 같다. 대부분이 경제 /투자/부동산과 관련된 책이기는 했지만, 배운 건 많았고 배운 만큼의 소득도 있었다. 리볼빙 써가면서 쌓여왔던 카드빚은 이번 주 내로 완전히 정산 될 예정이다. 주방 일을 그만두고 은행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아마 조금 더 오래 일하지 않을까 싶다. 3. NFT시장에 숟가락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야 ㅋㅋㅋ 무슨 그림 하나가 가격이 이거라고? ㅋㅋㅋㅋ 개거품이네"->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돈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이해할 수 없네 브레이브걸스 캐릭터 그림이 어떻게 한장에 1000만원을 호가하냐.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