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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니의 문학리뷰 & 창작 일지
김민정 작가의 작품이 도용되었다. 문장을 베껴간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도용당했다. 토시 하나 빼지 않고 복사한 작품(차이점을 아무리 찾아봐야 단어 한두개 정도)을 다른 문학상에다가 집어넣었으며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년 2월~4월 공모 접수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2020년 5월 공모 접수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2020년 8월~10월 초 공모 접수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2020년 12월 공모 접수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2020년 11월까지 공모 접수 이 한개의 작품으로 다섯 개의 수상을 받아냈다. 뉴스를 보자마자 작정하고 정신이 나갔구나 싶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건데 수상을 했다보니 드..
11일에 체해서 열이 39도를 찍더니 전신 근육통과 두통으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코로나때는 체해도 열나면 일반 병원 가기 눈치보이니 선별 진료소 가서 검사받고 약국에서 약받으신 뒤 집에 방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장르문학의 탄생설화 (2021.03.31) 1) IMF가 가져다준 문화의 변화. 그리고 수면 위로 떠오른 무협과 판타지 2) 순문학 문단계의 경계선 치기와 총매출량의 변화 3) 2021년. 장르문학이란 2. 감성글 플랫폼과 문학 플랫폼. 대중성을 논하라 (2021.06.30) 1) 모씨, 어라운드, 씀, etc. 감성글 플랫폼의 흥망성쇠2) 던전과 SRS. 문학 플랫폼의 등장3) 사라진 중간문학이여, 부활하라 3. 문화계 미투. 아직 잊을 때 되지 않았습니다 (2021.09.30)
얼마 전 나는 내 무기력을 얘기하면서 시쓰기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쓴 적이 있다. 무기력이 올 때면 (Feat. 시쓰기가 어려운 이유) 내 시 담당교수님이 말한 것들 중에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게 몇 가지 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시는 무언가 결핍되어있어야지 쓴다"라는 것이었다. 산에 올라가서 일출이 올라오는 풍경을 보 alldaynight-sensibility.tistory.com 일단 못 박고 시작하는데, '시'와 '감성글'은 다르다. '시'와 '감성글'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내지 못하는 사람이 상당할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무턱대고 자신을 '시인'이라 소개하는 사람들에 대해 굉장한 불쾌함을 느낀다. 이건 뭐랄까, 미대 전공생 앞에서 꽃 그림 하나 그려놓고 자기를 '화가'라고 지칭하거나, 진짜..
장르문학 동아리를 운영할 때, 후배들에게 '인성 논란이 일어난 작가들의 작품은 읽어야 하는가, 읽지 말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본래 "작가와 작품은 하나로 봐야 하는가, 나눠 봐야 하는가"가 본심이었다만, 그렇게 말해봤자 다들 반영론적 관점과 표현론적 관점 등의 형식적인 얘기만 할 것 같아서, 일부러 운을 저렇게 뗀 의도 또한 있었다. 때는 2018년도였고, 한국 문단의 성추문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크고작은 예술계 미투사건이 벌어지는 중이었다(지금도 현재진행중이다) 후배들은 거의 전부가 "읽지 않겠다"고 답했다. 나 또한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동의하는 바였지만, 그 상태로 논의를 종결시키는 데에는 본 주제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작가의 이름 하나를 언급했다. "어니스트 헤..